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감독: 조지프 코신스키
각본 : 알렌 크루거, 에릭 워렌 싱어, 크리스토퍼 맥커리
원안 : 피터 크레이그, 저스틴 마크스
제작 : 제리 브라카이머,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커리, 데이비드 엘리슨
촬영 : 클라우디오 미란다
편집 : 에디 해밀턴
음악: 해롤드 포르타 메이어, 한스 지머
출연 : 톰 크루즈, 마일즈 테러, 제니퍼 코너리, 존 햄, 글렌 파월, 루이스 풀먼, 에드 해리스, 발 킬머
세월을 거쳐가며 깊이를 더한 탑건 매버릭과 피트 미첼 대령(톰 크루즈)은 뛰어난 경력을 보유하였지만, 승진도 그렇다고 명예로운 은퇴도 거부한 체 조종사로 본인의 본 분해 충실히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과거 톰 '아이스맨' 카잔이 스키 해군 대장(발 킬머)이었던 그의 강력한 요청으로 매버릭은 교관으로서 다시 돌아오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시 돌아온 마벨 릭 윤 한 국가의 핵무기 개발 시설 파괴 작전을 위해서, 젊은 파일럿들을 훈련하게 된다. 그의 훈련생 중에는 한때 목숨을 잃은 친구 구스의 아들 루스트(마일즈 테러)도 있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대히트작이자 톰 크루즈를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탑건」(1986)이 무려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와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대히트! 단지 옛날을 그리워하며 추억하는 장년층뿐만 아니라, 여러 연령층에서 폭넓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영화의 스토리는 어려운 임무가 제시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주 간단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지만, 전작에 이어서 매버릭과 로스터 부자의 이야기는 상상 이상으로 훨씬 마음을 뜨겁게 타오르게 만드는 영화이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전작인 「탑건」또한 물론 재미있고 훌륭한 영화였지만, 영화에는 특유의 가벼움이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탑건 매버릭은 거기에 세월의 무게가 더해져서 깊이가 있는, 맛있는 영화로 바뀌어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신뢰감과 매력이 넘쳐나는 호감의 완전체와 같은 톰 크루즈. 각종 영화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스턴트를 스스로 해서 큰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의 성룡과 같다고 할까? 위험한 스턴트를 대역 없이 할 뿐만 아니라, 영화 속 비행기를 타는 장면에서는 조종까지 대역 없이 해 버리는 것이 톰 크루즈!
요즘에는 CG 기술이 발달해서 얼마든지 진짜 조종하고 있는 듯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CG는 결국 그림이라면서 리얼함을 고집하는 톰 크루즈의 신념은, 확실히 다른 영화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박력을 느낄 수가 있다. 이번 탑건 매버릭은, 톰 크루즈의 이러한 신념이 여실히 녹아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탑건 매버릭에서는 전투기 비행 장면이 아주 많이 있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모두 진짜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톰 크루즈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5개월간 조종훈련을 받아서 시속 900km의 속도를 넘나드는 F-18를 직접 조종했다고 한다. 실제로 조종석에서 조종을 할 때 강렬한 G로 인해서 그것을 견디는 모습이 사실감을 더해준다.
30년 이상 최고의 파일럿으로서 활약해 많은 훈장을 받았다면, 당연히 군대에서 높은 계급에 올라 출세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버릭의 라이벌이었던 아이스맨은 해군 대장의 지위에 올랐으며, 과거 동료나 후배조차도 소장이나 중장이 되어 있었지만, 매버릭만은 일반 파일럿인 채로, 명령을 받는 입장에 있었다. 출세를 거부하여 후배가 상관이 되어 버리는 상황에서도 매버릭은 상관에게 구속받는 다든가, 조직을 비판하지 않았다.
매버릭은 그냥 하늘을 나라는 것이 좋을 뿐이고. 자신에게는 파일럿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는 진급 와 출세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한 심플하고 완고한 자신의 신념을 구부리지 않는 삶의 방식은, 본인의 신념을 위해서 나이가 들어도 몸을 아끼지 않는 스턴트를 고집하는, 영화배우로써 최선을 다하는 톰 크루즈와, 출세를 거부하고 현장을 고집하는 매버릭이 겹쳐 보이게 만든다.
사실 탑건 매버릭은 추억을 연상하게 하는 공통된 캐스팅은 거의 없는데도, 신기하게 전작과 이어진 것 같은 느낌이 짙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사운드의 입체감도 훌륭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마하의 속도로 하늘을 나는 전투기를 타고 강렬한 가속도와 G로 인한 압박을 받는 감각은 실제로 체험하지 않는 한 절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아마 평생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조종석 내에서의 사람의 움직임과 전투기의 움직임이 모두 실감되게 표현되어 있다. 조종석 내에서 긴장되게 결의를 담아 전투기 레버를 조작하며, 강력한 G로 인해 좌우로 흔들리고, 그로 인해 얼굴이 왜곡되는 파일럿과 함께 한 몸처럼 급선회하는 F-18. 이러한 것들은 실제 조용과 그것을 촬영한 스탭도의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영상에서도 가득한 현장감이 느껴지고, 또 그것이 관객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영화관에서 느껴봐야 할 가히 인생 영화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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