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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의 영화 소개/액션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2017년 미국)

by One달러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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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감독: 데이비드 리치

각본 : 카트 존 스터드

출연 : 샤를리즈 테론, 제임스 맥어보이, 존 굿맨, 소피아 푸텔라

영화의 예고편이나 외관으로부터 예상한 것은, 좀 더 가볍고 수사이드 스쿼드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였다. 하지만, 의외로 상당히 느낌 있는 스파이 영화였고, 끝까지 숨겨진 진상을 둘러싸고 속고 속이는 전개되는 미스터리 또한 있어서 상당히 놀라웠다.

영화의 배경은 1989년 베를린이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직전의 베를린에서는, 동독과 서독의 냉전시대 양상이 바뀌려고 하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렇게 4국이 첨예한 첩보전을 전개한다.

목적은 각국의 스파이 명단이 모두 기재되어 있는 리스트. 그리고 사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이중 스파이는 누구이며, 그 정체는 무엇인가에 대한 정보.

이러한 것들을 알아내기 위해서 금발의 MI6 요원 로레인 (샤를리즈 테론)과 베를린 통으로 활약하고 있는 MI6 요원 퍼시벌 (제임스 맥어보이), 프랑스 미녀 요원 라살 (소피아 프테라), 동독 KGB 요원들이 치열한 첩보전을 벌인다.

 

 

그러한 과정을 직설적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끝난 몇 주 뒤에 런던에서 로레인이 상사의 심문을 받으며 베를린에서의 사건을 진술하는 형태로 그려지게 된다. 그러던 중, 로레인의 진술 자체가 거짓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된다.

이 영화를 만든 데이비드 리치 감독의 대표작 중에 하나인 '존 윅'과 비슷한 색채를 띠고 있지만, 다른 것은 총기 액션보다는 맨손 액션의 비율이 비교적 높고, 원 컷 액션이 굉장 훌륭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중반까지는 의외로 액션 신이 적고, 절제된 분위기로 진행되어 가지만, 중반부부터의 액션 장면을 잘라내지 않고 원 컷으로 보여주는 원 컷 액션의 현장감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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