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페이지 (Rampage)
감독: 브래드 페이튼
각본 : 라이언 엥글, 칼튼 큐즈, 라이언 J 콘달, 아담 스티키엘
원안 : 라이언 엥글
제작 : 보프린, 존 리카드, 브래드 페이튼, 하이럼 가르시아
출연 : 드웨인 존슨, 나오미 해리스, 말린 오케르만, 제이크 레이시, 제프리 딘 모건
영화관에서 보아야 할 박력 있고 호쾌한 영화였다. 예고편에서도 잘 보이는 부분이지만, 시카고의 시가지를 무대로, 3대 괴수가 출현하여, 차를 걷어차고, 탱크를 던져서, 헬기를 격추하거나, 전투기도 격추해버리고, 빌딩도 무너 뜨린다.
처음에는 군대와, 그다음에는 괴수끼리, 육탄전을 벌인다. 그리고, 드웨인 존슨이 그것에 맞선다. 영화 종반부가 되면서 이것들은 점점 더 고조되어 나가는 흐름이 아주 좋다.
드라마로서는 여러 가지 부드럽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종반부의 고조되는 긴장감이 그것들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만든다.
괴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거대화된 동물이다. 거대한 고릴라와 거대한 늑대, 거대한 악어이다.
고층 빌딩을 쓰러 뜨리기 때문에 도시가 정말 엉망으로 변합니다. 능숙한 연출과 아이디어로, 빌딩이 쓰러져 거리가 폐허가 되고, 전투기나 폭격기가 나오는 스케일이 큰 클라이맥스로 완성하고 있다.
괴수 영화로서 충분히 흥분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TV보다는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크린의 박력을 맛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 한다.
악덕 기업 에나진사가 우주 정거장에서 생물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도중 사고로 병원균이 담겨있는 캡슐이 낙하하게 된다. 그것에 영향을 받은 야생 동물들이 거대화·흉포화된다.
샌디에이고 동물 보호구역에서 일하는 영장류 학자 데이비스(드웨인 존슨)는 알비노 고릴라인 조지와 수화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우정을 키우고 있었도 중, 조지는 그 병원균에 감염돼서 거대화·흉포화되어 버린다..
에나진사와 정부 기관, 군대도 나서는 가운데, 데이비스는 전 에나진사의 유전자 학자 케이트와 함께, 조지를 쫓게 된다. 그 사이에 조지 및 다른 야생동물들이 괴수가 되어 폭주하게 되고 점점 피해가 확대되어 가게 된다.
영화에서 데이비스의 고릴라와의 교류는 매력적이고, 그중에서도 메인의 드라마가 되는 부분인 데이비스와 고릴라 조지의 정서적 교류를 그린 부분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부진 체격의 데이비스와 하얀 고릴라가 수화로 농담을 하거나 하며 교류하는 모습은 미소 짓게 하고, 무심코 감정 이입하게 만들어 버리고, 이러한 도입이 두 사람의 유대감을 관객에게 더욱 확실하게 전달 되도록 한다.
데이비스의 캐릭터 설정도 아주 훌륭하다. 군인으로써 용병 경험 또한 있지만, 밀렵자로서의 인간의 어두운 면을 많이 본 결과, 인간은 싫어하지만 동물은 좋아한다. 사람에게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지만 동물을 상대로는 귀여운 미소를 보인다.
드웨인 존슨이라고 하는, 외형으로부터 특이한 캐릭터를, 능숙하게 드라마 속에서 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엄청난 근육. 전쟁터에나 어울릴법한 육체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는 이상하게 느껴지는 모습을 통해 그의 내면의 고립감과도 잘 매치되어서 액션과 감성적인 부분이 잘 어우러진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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