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트럭 (Wrath of Man)
감독: 가이 리치
원작 : 니콜라스 부크 리프
각본 : 가이 리치, 아이반 앳킨슨, 만 데이비스
제작 : 아이반 앳킨슨, 빌 블록, 앤드류 고로프
촬영: 알란 스튜어트
편집 : 제임스 허버트
음악: 크리스토퍼 벤스테드
출연: 제이슨 스타뎀, 홀트 맥캘러니, 조쉬 하트넷, 니브 아르가, 에디 마산, 제프리 도노반, 스콧 이스트우드
LA의 현금 수송차 전문 경비 회사에, “H”일 패트릭 힐(제이슨 스타뎀)이 입사한다. 그는 현금 수송차를 덮친 범인을 순식간에 전원 쏴 죽이고, 또 다른 때에 습격한 범인은 그의 얼굴만 보고도 범행을 그만두고 도망쳐 버린다. H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그러던중 거액의 현금을 수송하게되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온다.
오리지널 판의 원제목은 "Le Convoyeur", 프랑스어로 "운송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가이 리치 감독이 리메이크하면서 "Wrath of Man"으로 바뀌게 되었다.
최강의 현금 수송차 경비원, 본작은 꽤 심플한 스토리이지만, 시간적인 수수께끼 같은 요소를 가미해서, 미스터리적인 흥미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이 리치 감독의 특기라고 할 수 있다.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서, 「00개월 전」 「00주간 후」와 같은 형태로 시간을 오가면서, 조금씩 사건의 전말을 밝혀 나간다. 챕터마다 단편과 같아서 각 파트마다의 재미가 있다. 파트마다, 영화의 톤이 바뀌기도 해서 관객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서 서서히 H가 단순한 수송차 경호원이 아니라 숨겨진 목적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시점에서 영화는 시간을 다시 H의 과거로 돌아가서 그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장면에서는 H가 범죄 조직의 보스였던 것이 밝혀지고, 다른 현금 운송차 강도에 휘말려 아들의 생명을 빼앗긴 것을 보여준다.
H라는 인물의 사연을 알고 나면 그를 보는 시선이 바뀌게 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정의의 수호자였던 그가, 다음 파트에서는 아들의 죽음의 아픔을 안고 있는 비극의 인물로 바뀐다.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범죄 조직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범행과 관련된 조직원들을 납치하고 고문하고 죽인다.
하지만, 범인을 찾기 위한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범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범인들이 프로갱의 조직원이 아닌 "아마추어"였기 때문이었다.
아마추어 범인들은 평화로운 가정과 부인, 그리고 아이도 있었고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겉으로는 성실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범죄자 집단이, 일요일에는 모여서 범죄 계획을 짜고, 강도가 되었던 것이다. 이 영화는 깔끔한 결말이 상당히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하고,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한 액션 영화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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