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과 뇌질환의 위험도를 저하 시키는 야채 중심의 식생활

장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심장 질환과 뇌질환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간단하고 효과적인 식사 습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루에 섭취하는 야채 등의 식물성 식품의 비율을 늘리는 것”입니다.

미국 심장 의학회(AHA)는 유럽 10개국 45만 명가량을 대상으로 12년간의 추적 조사를 통해 야채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심장병과 뇌졸중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연구팀이 유럽인들의 암과 영양에 관한 코호트 연구(EPIC)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EPIC 연구는 유럽 10개국의 35~70세 남녀 45만 1,256명이 참가했습니다. 조사 참가자 모두는 조사 시작 시에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의 만성 질환이 없는 사람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12년간 추적 조사하여 심장병 및 뇌졸중 발병과 식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연구팀이 조사를 위해 정한 7종류의 식물성 식품은 야채, 과일, 콩류, 고구마류, 견과류, 시리얼, 올리브 오일이었습니다.

또한, 동물성 식품으로는 육류, 유제품, 계란, 생선, 해산물 등의 5가지로 정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각의 식품의 섭취량을 점수로 나누어서, 참가자가 얼마나 식물성 식품을 먹고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70%를 넘는 그룹은, 비율이 45% 미만인 그룹에 비해, 심장병 및 뇌졸중등으로 사망할 리스크가 20% 저하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연령, 성별, 에너지 섭취량, 비만도, 흡연량, 운동량, 음주량 등의 리스크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의 저하로 이어지는 것 또한 이 연구로 밝혀졌습니다.

과거의 연구에서도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질환(CVD)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미국 심장학회(AHA)는 심혈관 질환 및 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채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밝히며,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 하기 위해서 제한해야 하는 식품과 섭취량을 늘려야 하는 식품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습니다.

섭취를 늘려야 하는 식품

야채류, 과일류, 전분류, 콩류, 견과류 등의 식물성 식품, 저지방 유제품, 지방을 충분히 제거한 육류나 생선.

섭취를 줄여야 하는 식품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 염분, 당분

건강을 유지하고, 심장질환 및 뇌 질환으로부터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식품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것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아주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식이요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