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수면 시간을 1시간 이상 줄이게 되면 타인을 돕거나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친구, 가족, 연인등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한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매튜 교수는 “수면 부족은 비사회적 행동의 원인이 되어서,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도우려는 마음을 저하시키는 것을 본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사회성이 저하되고, 자기 중심적으로 변해가기 쉬워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튜 교수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17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중 24명의 참가자에게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제시하며,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 질문했고, 수면 시간을 변경 후에 다시 같은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면 부족으로 인한 영향은 모든 참가자에게 일관되게 나타났고, 피곤할 때 타인을 돕고 싶다는 의욕이 약78% 저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피험자들의 뇌 스캔을 실시한 결과, 수면 시간이 짧을 수록 사회적 인지를 이루는 뇌 네트워크의 활동이 저하되는 것이 판명되었다고 한다.
매튜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수면 부족은 낯선 사람, 가까운 사람을 불문하고 사람을 도우려는 의욕을 저하시켰으며, 여름에 '서머타임' 적용으로 활동 시간을 1시간 앞당기자 ( 즉 전 국민의 수면시간이 1시간 줄어들게 된다) 자선 기부가 10%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처럼 수면 부족은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 서머타임(Summer time) 또는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는 특히 하절기에 국가의 표준시를 원래 시간보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 앞당겨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시간을 한 시간 당기기 때문에 서머타임이 실시되면 8시를 9시로, 2시를 3시로 늦춰 표기하게 된다. 예를 들어 평소에 8시에 출근하던 것을 서머타임 적용 후 8시에 출근하면 원래 시각으로는 7시에 출근한 것이 되는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다.
PLoS Biology 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워커 교수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해치고, 사회필요한 인간의 이타적인 본능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매튜 교수는 협력적이고 문명화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성유지가 필수적인데, 지난 50년 동안 인류의 수면 시간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발견의 의미는 우리가 살고 싶은 사회를 어떻게 형성해가야 할지와 크게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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