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전설 (ВИЙ)
총 감독: 알렉산드르 푸투시코
감독: 게오르기 크로파체프, 콘스탄틴 엘쇼프
원작 : 니콜라이 고고리
각본 : 게오르기 크로파체프, 알렉산드르 푸투시코, 콘스탄틴 엘쇼프
촬영 : 료돌 프로볼로프, 블라디미르 피시차리니코프
음악:K・하차트리안
출연 : 레오니드 크라브레프, 나탈리야 왈레이, 니콜라이 크투조프
본 작품은 우리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판 마녀 이야기이다. 컬트 영화라고 하면 반드시 이름이 오르는, 구 소련제의 호러 영화로 사회주의 국가 소련의 폐쇠적인 이미지를 뒤집는 공포 영화이다.
공포라고 할까, 괴담이라고 할까, 고전과 같은 작품으로 단편 소설 원작으로 알려져 있다.
원작도 러시아에 전해지는 민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소박한 매력에 넘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개에 부조리나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아마도 구 소련의 민화를 충실히 재현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민화라는 것이 해당 문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부조리하거나 불합리한 전개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고전 민화에서도 비슷한 예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본 작품은 1967년 경 공개되었으며, 2014년 3D 버전으로 다시 제작되었다. 민화에 담긴 체제에 대한 민중의 저항과 중세 러시아의 사회 모습을 잘 느낄 수 있다.
이야기는 키예프의 수도원이 휴가 기간에 들어가게 되어 수도원 학생들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에서 수도원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제도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흉포한 인물로 그려져 있다. 또한, 영화에서 그려지는 우크라이나의 시골 풍경은 목가적이지만 가난하며, 권력자의 무능과 부패에 대한 야유를 담아 그리며 체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있는 것 같은 곳도 있을까라고 느낍니다. 「민화를 충실히 재현했습니다」라고 하면, 얽매이는 일은 없으니까요. 그 시점에서 보면, 민화라고 하는 것이 원래, 그 때때로의 민중이 말하고 싶은 것, 말할 수 없는 것을 동화에 맡기고 있다고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러시아 제국 시대이든, 소련 시대이든, 우크라이나의 농민이 학대받는 존재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파악하면 본작은 "흉포한 권력자가 최하층의 민중에 의해 처단 당하는 이야기”라는 견해도 가능할 것 같고, 거기에 정치적인 분위기도 읽을 수가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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