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 (Get Out)
감독/각본: 조던 필
제작 : 제이슨 브람, 숀 맥키트릭, 에드워드 H. 햄 Jr., 조던 필
제작 총 지휘 : 레이몬드 맨스필드, 쿠퍼 사무엘슨, 숀 레딕, 자넷 볼투르노
촬영 : 토비 올리버
편집 : 그레고리 프로토킨
음악: 마이클 에이블스
출연 : 다니엘 칼루야, 앨리슨 윌리엄스, 브래들리 위트퍼드, 케이레브 세탁 존스, 스티븐 루트, 라키스 스탠필드, 캐서린 키너
교외의 한 집에 초대되어, 처음에는 굉장히 환대를 받는 기분에 기분이 좋았지만, 그것들은 왠지 기분 나쁠 정도로 희미해져간다.
그를 초대한 주민들에게는 또 다른 무서운 목적이 있었고, 주인공이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마을 사람들의 함정에 빠져 버린 뒤였다...
'사이코패스'이야기, '헨델과 그레텔'과 같은 민화라든가. 말하자면 그런 이야기의 영화이다.
정확히는 알 수 없어도 누구나 쉽게 "앞으로 일어날 무서운 일을"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의 묘한 불안감과 긴장감은 점점 고도되어 간다.
주인공인 흑인 크리스가, 백인 여자 친구인 로즈의 친가에 초대된다. 로즈의 부모는 인상도 좋고, 흑인에 대한 차별 등도 없어서 친근하게 크리스를 환영해 준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저택에는 요즘 시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마치 옛날 미국 남부와 같은 흑인의 하인이 있었고, 그들의 태도 또한 어딘가 이상했다.
그러한 모습들이 조금씩, 크리스에게 위화감을 키워가게 만든다... 여기서 아직 무서운 부분은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부분의 전개는 영화 속의 상당한 볼륨감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감과 볼륨감이 실제로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를 상당히 기다려지게 만들고, 관객으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겉으로는 웃는 듯하지만, 무언가 이상하고 소름이 끼친다... 뭔가 음습하고... 원인 모를 불안감과 긴장감...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포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독특한 색채를 띠게 하는 것은 '흑인과 백인'이라고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백인 가족 속에 흑인이 혼자서만 섞여 있는 영화 속 그 시점에서 이미 차별은 없어라고 일부러 말하고 있는 듯한 태도가, 오히려 일부러답게 거짓말을 숨기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크리스의 여자친구인 로즈의 부모님은 정신과 의사로, 기품이 있어 보인다. 부모들은 학식과 기품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아들(로즈의 동생)은 왠지 기품도 없고, 머리가 나빠 보인다...
이 영화는 이렇듯 실로 많은 미스 리드가 포함되어 있다. 적절히 관객의 의식을 유도해서, 의도한 데로 생각하게 한 뒤에, 사실은 그게 아니지!, 속았지?라는 것을 반복한다.
하지만, 그 유도가 자연스럽고, 템포와 리듬감이 매우 좋기 때문에, 먼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몸을 맡기게 되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것이다.
영화를 보며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하고 퍼즐을 맞추며, 진상은 이런 것일까?라고 관객이 상상하게 한다. 그러한 관객에게 능숙한 타이밍으로 크리스의 친구 로드가 그 「진상」을 시원스럽게 말해버린다.
후반부로 갈수록 템포가 더욱 좋아지고, 굉장히 보기 쉽고 흥미롭다. 반격의 카타르시스와 탈출 서스펜스로 돌입하면서 더 이상 세세한 성절은 의미가 없어진다.
정말이지 훌륭한 구성이 아닌가 한다. 아마도, 이 감독은 정말로 관객의 심리를 잘 읽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다.
'Ben의 영화 소개 > 공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우 (GRAVE,RAW)(2016년 프랑스) (0) | 2023.01.17 |
---|---|
그것 ( It ) (2017년 미국) (1) | 2022.12.31 |
닥터 슬립 (Doctor Sleep)(2019년 미국) (1) | 2022.12.10 |
사탄의 인형 (Child's Play)(2019년 미국) (0) | 2022.12.09 |
마녀 전설(ВИЙ)(1967 소련) (0) | 2022.1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