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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의 영화 소개/공포

닥터 슬립 (Doctor Sleep)(2019년 미국)

by One달러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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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립 (Doctor Sleep)

감독 / 각본 : 마이크 플라나간

원작 : 스티븐 킹

제작 : 트레버 메이시, 존 버그

제작 총 지휘 : 로이 리, 스콧 램킨, 아키바 골즈맨, 케빈 맥코믹

촬영: 마이클 피모나리

음악: The Newton Brothers

출연:유안 맥클리거, 레베카 퍼거슨, 카일리 칼란, 칼 람블리, 잔 맥라논, 에밀리 알린 린드, 조슬린 도나휴, 클리프 커티스

 

본 작품은 혹평이 다소 많은 영화이다. 전반부에 비해서는 비교적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 후반에 대해서는 혹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마 심하신 분은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꺼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뭐랄까 전반과 후반은 완전히 다른 영화와 같은 느낌이었다. 전반부는 연출이 상당히 훌륭해서 분위기 좋고, 영화의 템포도 좋았다. 몇 가지 시점을 전환하면서 진행되는 내용도 알기 쉽게 잘 표현되어 있다.

무엇보다 적인 진결 쪽의 사악함, 미움이 제대로 묘사되어 있고, 악역이 어리석음이 잘 표현되어서 긴장감을 고조 시킨다.

이것은 영화의 마지막 대결을 향해가면서 꽤 훌륭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고, 그만큼 기대가 커졌다. 전반부는 원작에 매우 충실했지만, 후반부는 완전히 원작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토리의 전개가 된다.

원작과의 다른 스토리 전개가 영화 특유의 표현 방법으로 훌륭하게 전개되길 바랐지만... 글쎄... 대실패가 아니었을까...?

 

 

그때까지의 이야기의 장점을 모두 날려 버린 대 폭주였다. 영화를 B급을 넘어선 C급 띵작으로 만들어 버린 바보 같은 짓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전반부의 긴장감과 스릴을 후반부에도 유지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훌륭한 걸작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무대가 되는 유령 호텔 「오버룩・호텔」이 결국 폭발해서 전부다 타버리지만, 영화에서는 호텔 자체는 온전한 상태로 영화가 끝나 버린다. 원작 소설에서는 흑인 딕 헬로런은 끝까지 살아남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영화에서 헬로런은 호텔에 도착해 잭의 도끼에 죽어 버린다.

후반부의 「오버룩 호텔」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하나뿐이다. 바로 '샤이닝' 재현의 퀄리티가 낮다, '낮아도 너무 낮다'이다. 본작에는 현장감이 전혀 재현되어 있지 않고, 단지 표면적인 부분을 흉내 내는 것 보일 뿐이다.

욕심을 내지 않았다면 걸작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유감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후반이 원작의 오리지널 전개가 없었고, 이점이 결과적으로 영화의 퀄리티를 떨어뜨게 된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영화의 전반부는 정말 재미있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영상적인 아이디어도 풍부하고 개성적이 이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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