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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의 영화 소개/드라마

럭키 (Lucky)(2017년 미국)

by One달러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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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Lucky)

감독: 존 캐롤 린치

각본 : 로건 스파크스, 드라고 스모냐

출연 : 해리 딘 스턴턴, 데이비드 린치, 론 리빙스턴, 에드 베그리 주니어, 톰 스켈리트, 베스 그랜트, 배리 샤바카 헨리, 제임스 달렌, 이본 허프 리

이 작품 「럭키」에서는, 90세를 넘은 노인 럭키의 소소한 일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그리고 유머를 담아 그려 간다.

그는 헤비 스모커로,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그가 가장 사랑하는 담배부터 피운 후, 요가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한다. 아내도 아이도 없고, 텔레비전과 낱말 퍼즐에 열중할 뿐인 그의 생활이 외로운 듯 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외로움과 혼자는 다르다」라고 말한다.

선인장투성이의 사막을 묵묵히 걷는 그의 모습의 있는 그대로의 90세의 노인 … 입이 거칠고, 남의 험담을 늘어놓는다. 여성에 대해서도 더러운 말을 바로 사용한다.

규칙은 잘 지키려 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는 싸움을 건다. 주위에서 그를 달래도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런 그를 모두 귀찮은 노인쯤으로 생각하고, 아무도 입 밖으로 그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부분들의 표현이 어쩌면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 노인의 평범한 일상과 죽음에 대해다루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둡고 음울한 느낌은 없다. 주인공인 노인 럭키는 어느 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자신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하나씩 다시 생각해 가게 된다. 본인의 난치병에 의해서가 아니라, 90세를 넘어, 단지 노화에 의한 죽음을 생각한다.라는 시점이 반대로 신선함을 준다.

이러한 시점에서의 죽음은 불합리한 비극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인간이면 누구나 평등하게 찾아오고, 또 도망칠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죽음이기도 하다.

90세를 넘긴 노인에게도 죽음은 두렵다. 럭키의 현실주의적인 관점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찾아오는 죽음의 허무함을 잘 강조하고 있다.

뮤지션으로서의 일면이 이 영화의 또 다른 포인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극중 주인공 럭키를 연기한 해리딘 스탠턴은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하기에, 영화 「럭키」중에서도, 하모니카 연주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영화 「럭키」는 존 캐롤 린치 감독의 첫 단독 작품이지만, 향후에 기대가 가질 수 있는 감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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