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en의 영화 소개/드라마

원더스트럭 (Wonderstruck)(2017년 미국)

by One달러 2022. 12. 25.
728x90
반응형

원더스트럭 (Wonderstruck)

 

감독: 토드 헤인즈

각본/원작: 브라이언 셀즈닉

제작 : 파멜라 코플러, 존 스로스, 크리스틴 베이컨

음악: 카터 바웰

촬영: 에드워드 랙맨

출연 : 오크스 페글리, 줄리안 무어, 미셸 윌리엄스, 밀센트 시몬스, 제이든 마이클

박물관을 배경으로한 모험물영화로, 주인공은 1977년, 12세의 나이에 어머니를 불의의 사고로 잃고 상심에 빠지게 된다.

벤은 만난 적이 없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어머니의 방에 있던 책 「원더 스트럭」과 책갈피 사이에 끼워져있던 단서를 들고 무작정 뉴욕으로 향한다.

1927년,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았던 소녀 로즈는 엄격한 아버지를 싫어서, 가출을 해 인기 여배우 메이류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1970년대의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한 1977년 파트와, 흑백과 침묵으로 그려지는 1927년 파트가 교대로 그려져, 서로 교착해 나가는 구성이 눈에 띈다.

비밀을 밝히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 박물관, 고서점, 그리고 우주에 대한 동경 등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한 영화다.

영화는 뉴욕에 위치한 미국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퀸즈 박물관이 주요 무대이다.

아이들에게는 박물관의 공룡 화석, 다양한 동물 박제, 표본, 거대한 고래, 운석 등이 지적 호기심과 놀라움이 박물관에 가득 채워져 있다.

 

벤과 제이미는 뉴욕의 출입 금지된 박물관의 뒷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창고 서랍 속에 숨어있는 무수한 비밀 중에서 자신과 관련된 비밀을 찾아낸다.

영화는 매우 독특한 사운드 디자인으로 제작돼있다. 아름다운 조화를 추구하기보다는 혼돈스러운 음향이 사용되었다.

그러한 음향효과를 통해서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고 혼란스러운 벤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번개로 인해 벤은 소리를 잃게 된다. 주위 사람들의 말도 들을 수 없고, 들리지 않는 상황은 벤의 외로움을 두드러지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벤 이 청각을 잃은 이후 영화는 정상적인 대화를 잃고 먼 소리와 이상한 잔향만으로 전개된다.

한편의 1927년 파트는 처음부터 침묵이므로, 여기서부터 영화는 잠시 정적이 흐르게 되지만, 제레미와 만나는 것으로, 제레미라는 다른 시점이 도입되어 소리가 다시 돌아온다.

12세 소년이 겪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혼란과 왜 자신만 이런 힘든 상황에 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년의 분노. 그리고 아이다운 외로움, 슬픔이 섞여 있다.

벤 이 이후 어떻게 하는지는 나오지 않은 채 영화는 뉴욕에서 끝나게 되지만, 아마도 벤 역시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고, 이러한 가출 소년의 성장 스토리를 잘 그려낸 영화가 아닌가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