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미션 (The Mule)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각본 : 닉 쉥크
제작: 클린트 이스트우드, 팀 무어, 크리스티나 리베라, 제시카 마이어, 던 프리드킨, 브래들리 토마스
음악: 알투로 샌드바루
촬영: 이브 벨란제
편집 : 조엘 콕스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브래들리 쿠퍼, 로렌스 피쉬번, 마이클 페냐, 다이앤 웨스트, 앤디 가르시아, 이그나시오 세리치오, 앨리슨 이스트우드, 타이사 파미가
얼 스톤(클린트 이스트우드)은 꽃 재배업에 심취해서 가족을 돌보지 않는 삶을 살아 왔다. 90세를 앞두고 농장은 파산해서 가족에게 돌아가지만, 딸 아이리스는 아버지를 싫어하고 아내 메리도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가족에게 다시 인정 받기위해 돈을 벌고자 위험한 운반업을 하게 된다.
'그란 토리노' 이후 오랜만의 감독 주연작으로, 요즘 감독만의 작품이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모습을 보았습니다만, 상당히 할아버지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영화의 도입부는 10년전의 묘사로 시작되고, 여기에서는 다소 젊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나 아직 죽지 않았어!」라고 말하는 듯한 기개가 느껴진다.
이번에는 나이가 많은 것이 중요한 부분이므로, 할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우선은 그 모습이 재미있다.
주저리주저리 시끄럽고, 저속한 농담을 던지는, 다소 귀찮지만 사랑해야 할 완고한 할아버지. 그런 노인을, 이스트우드가 아주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
등은 구부러져 있고, 걸음 걸이도 휘청거리지만, 마음만은 옛날과 똑같은 채로, 젊은 사람들과도 상냥하게 말고, 소녀에게는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본작품은 노인이 주인공으로, 무거운 문제도 여러 가지 그려져 있지만, 엔터테인먼트로서 재미가 훌륭한 이야기가 되고 있다.
「노인」이라는 하는 자신의 약점(?)을 무기로 해, 엄청난 운반가가 되어 버리는 통쾌함.
무사고 무위반으로 여유롭게 운전 중에는 라디오에 맞춰 큰소리로 노래하며 자유로운 행동으로 마약 조직의 감시 역을 좌절시키지만, 결국 어떤 운반책보다 우수하고, 훌륭하게 마약 운반을 한다.
언뜻 보면 '최약체'로 보이는 주인공이 실은 누구보다 굉장하다는 의외성에서 오는 상쾌감이 있다.
얼 스톤의 행동과 마약 단속국이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의 후반,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하는 베이츠 수사관이 아르 근처에 다가오는 그 스릴.
내부자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조금씩 포위망을 좁혀 간다.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고, 이윽고 엇갈리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그런 스릴은 어떤 종류의 카운트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일에 열중해 가족을 생각하지 않은 얼, 인생의 끝에 다다르며 드디어,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는 얼.
그리고 이런 것들이 돈이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될 거라 생각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선택을 해 버린 것이 마지막으로 가장 큰 실수였다.
누구나 인생에는 정말 중요한 결정이 몇 가지 있다.
정말 중요한 결단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지,
그리고 너무 늦지 않는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결국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목적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
그리고 소중한 그 시기에 잘못을 저지르기 않기 위해서, 사람은 다양한 것을 배워 가는 것.
그야말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삶의 철학이며, 그가 영화 속에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아닐까?
이 영화는 인생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 매우 경쾌한 템포와 리듬감으로 한 노인을 그려낸 것이 경쾌하고 흥미진진했던 예술과도 같은 작품이 아니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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