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Till Death)

감독: S·K·데일
각본: 제이슨 카비
제작 : 제프리 그린 스타인, 데이비드 레슬리 존슨, 제이나 카레바노바, 야리프 러너, 태너 모블리, 레스 웰던, 조나단 얀거
촬영: 제이미 카니
편집 : 알렉스 펜, 실비 랜드라
음악: 발터 마이어
출연 : 메간 폭스, 칼란 말베이, 오엥 맥켄, 아무르 아미른, 잭 로스
엠마(미건 폭스)는 남편인 마크(오엥 맥켄)와의 결혼 생활에 지쳐 남편 회사의 종업원인 톰(아물 아민)과 불륜 관계를 맺어가고 있었다.
결혼기념일 저녁, 마크는 서프라이즈를 선물을 준비했다며, 눈을 가린 채 호반의 별장에 엠마를 데려간다.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깨어난 엠마는 자신과 마크의 손이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엠마의 눈앞에는 권총으로 자살한 마크가 누워있었다.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마크의 복수였던 것이다. 엠마는 마크의 시체를 끌면서 별장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한다.
이 작품은 참신한 발상의 시체를 이용한 서스펜스 영화로, 시체를 끌고 계단,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든가, 눈 밖으로 나와 차고에 간다든가, 시체와 함께 해야 하는 여러 가지 힘든 장면을 디테일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남성에 의한 여성의 지배라는 성적인 우화도 영화 곳곳에 숨어 있다. 원래 전체가, 남편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의 방해만 되는 짐과 같은 존재이다.
그 무게를 “버리는” 것이 결착이 되는 것은 어쩌면 영화의 테마적으로도 필연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영화의 테마적인 구성은 확실히 잘되어 있는 느낌이다.
S·K·데일 감독은 이 작품이 장편 데뷔작으로. 아무런 데이터도 없는 사람이지만, 꽤 개성 있는 영화를 찍는 힘이 있는 사람으로 느껴진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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