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en의 영화 소개/판타지

알라딘 ( Aladdin )(2019년 미국)

by One달러 2023. 1. 30.
728x90
반응형

알라딘 (Aladdin)

감독: 가이 리치

각본 : 존 오거스트

제작:단린, 조나단 아이리히

제작 총 지휘 : 마크 플랫, 케빈 델라노이

촬영: 알란 스튜어트

편집 : 제임스 허버트

음악: 알란 멘켄

출연 : 윌 스미스, 메나 마수드, 나오미 스콧, 마완 켄자리, 나비드 네가반, 나심 페드라도, 빌리 맥누센

 

 

이 작품을 완성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윌 스미스의 대단한 부분은, 지니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판과의 싱크로율이 아닐까 한다. 아니 싱크로율이라고 말할 것이 없이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가 세상밖으로 나온듯하다.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를 실사로 표현 할때는,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현실감이 있게 묘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나도 완벽하게 만화 캐릭터 같았다.

거기에 전신을 파랑색으로 분장한 윌 스미스와 훌륭한 CG 기술이 만나서 커지거나 작아지거나, 이상한 패러디 캐릭터로 변신하거나, 흥겹게 노래하거나 춤추고, 하는 모습이 더욱 애니메이션판과 같은 움직임으로 마무리시켜주고 있다.

 

 

 

가이 리치 감독의 미친 캐스팅과 표현력

이 작품의 감독은 마돈나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졌었던 가이 리치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는 전반적으로 템포가 좋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이 작품에서 또 한 가지 재밌는 부분은 가이 리치 감독의 재스민을 그리는 방법이다. 원래의 애니메이션판에서도 강한 느낌의 프린세스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완전히 독립적이고, 자신이 왕이 되어 통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우 적극적인 캐릭터로 표현되어 있다.

프린세스가 왕자님을 통해 행복해지는 듯한 해피엔딩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고, 작품의 시대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프린세스는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립과 독립심이 강한 여성으로, 단지 결혼을 목표로 하지 않는, 자립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왕이 되는 것을 명확하게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참신했다. 자신이 원하고 능력도 동반한다면 여성도 당연히 왕이 되어야 한다는 세계관이 철저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지니가 평범한 사랑을 하고, 또 가족을 만든다는 전개가 준비됨으로써, 지니가 「인간이 된다」라고 하는 것의 가치가 보다 강조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이 부분은 끝없는 욕망으로 자멸해간 재퍼와의 대조를 이루는데, 이것을 통해서 인간적인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알기 쉽게 보여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도 본다면 이번 작품 '알라딘'은 '지니의 이야기'라고 말을 할 수 있을 듯하다.

 

 

한 가지 조금 걸리는 것들이 있다면, 윌 스미스라는 배우의 색채가 너무 강한 탓인지, 그가 나오는 영화는 기본적으로 영화의 색채보다는 윌 스미스의 색채가 강하게 뿜어져 나와서  '윌 스미스의 영화'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부분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작품 또한 등장인물들의 밸런스보다는 윌 스미스의 영화, 원맨 영화 같은 느낌이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훌륭한 '알라딘' 영화가였다고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