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대사 증후군과의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허리사이즈가 늘어나는 내장 지방형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중에 2개 이상 해당되면 일반적으로 대사 증후군으로 분류되어집니다.
비만은 이러한 질병뿐만 아니라 고뇨산혈증과 이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통풍, 협심증, 심근경색, 비알코올성 지방성 간질환(NAFLD), 뇌경색, 생리불순, 불임, 신장병, 수면 무호흡증, 무릎, 고관절, 척추, 손가락 등의 관절 등의 질병도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의 지표가 되는 BMI(체격 지수)가 25 이상이고, 이러한 질병들 중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비만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BMI=체중(kg)÷신장(m)÷신장(m)〕
질병을 일으키는 비만의 종류
우리의 신체 중에도 지방이 더욱 쉽게 축적되는 부위가 있습니다.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부위로는 피하(피하지방)와 내장(내장지방),
피부 바로 아래에 축적되는 지방을 피하 지방이라고 하며, 피하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서 피하 지방형 비만이 되면, 하복부, 엉덩이, 허벅지등의 사이즈가 늘어나게 되며, 하체비만이 되기 쉬운 체형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복근 안쪽, 내장 등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내장 지방이라고하며, 내장지방형 비만은 배가 불룩해지는 체형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많으면 원래 지방이 축적되지 않는 곳에도 지방이 축적 되게 되며, 이것을 이소성 지방이라고 합니다.
피하지방, 내장지방, 이소성 지방은 과도하게 축적되게 되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 중에서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이 내장지방입니다.
내장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이 되면, 지방 세포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이것으로 인해 지방세포의 기능이 저해되어 신체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분비되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의 밸러스가 붕괴되게 됩니다.
내장 지방이 증가하면 혈당치를 올리는 TNF-α,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의 분비가 조절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 당뇨병,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장 지방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출혈을 억제하는 PAI-1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전이 늘어나게 되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서 당뇨병,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동맥경화의 원인도 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혈관이 막히게 되어 심근 경색과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내장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한국인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에너지가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운 체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도의 비만조차도 비교적 내장 지방이 심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질병의 위험도가 높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BMI 수치가 30을 넘게 되면 비만으로 분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으 경우 BMI수치가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 합니다. 이것은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한국인의 체질적인 특징인 원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BMI 수치가 22일때의 질병 발병률을 1이라고 가정 했을때, BMI수치가 25일 경우에는 고혈압, 고중성 지방, 저HDL 콜레스테롤혈증의 발병률이 2배, BMI수치가 27이 었을때는 고혈당률이 2배, BMI수치가 29일때는 고LDL 콜레스테롤혈증이 2배 라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BMI수치가 30 미만의 가벼운 비만이라도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내장 지방
비만은 암 발병과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게 되면 아디포넥틴의 분비가 줄어들어서 암세포가 증식하기 쉬워지며 이로 인해 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인종과 체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비만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암중에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등이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이 내장 지방일 수도 있다
내장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게 되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바 있습니다. 과도한 내장지방은 동맥경화로 진행되고, 이것이 뇌경색을 일으켜 뇌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피하지방이 유발하는 질병
비만으로 인한 피하 지방은 무릎, 고관절 등의 관절 등에 부담을 주게 되어 관련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목 주위에 피하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압박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게 되어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불순, 불임의 원인이 될수 있으며, 유방암 발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소성 지방이 유발하는 질병
이소성 지방의 경우 축적되는 장소에 따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간에 축적되게 되면 지방간이 되면, 비알코올성 지방성 간의 원인이 됩니다.
이것이 악화되면 간세포에 염증이 발생하고, 간 기능 저하, 간경변, 간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근육에 축적되게 되면 지방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근육이 혈중 포도당을 흡수할 수 없게 되어 혈당치가 높아지게 되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소성 지방, 내장 지방 등은 축적되기 쉬운만큼 줄어들 때도 빠르게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정상치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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