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감독: 에드거 라이트
배급사: 트라이스타 픽처스
제작사: 미디어 라이트 캐피탈; 빅 토크 프로덕션스; 워킹 타이틀 필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조나단 아모스; 폴 매클리스
'베이비 드라이버'는 자동차판 라라 랜드 라고도 불립니다만, 영화의 그러한 방향성에는 iPod이라는 소품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항상 마음에 드는 음악을 지니고 다니고, 그 때 그때 자신의 기분에 맞춰서 음악을 선택한다. 그 음악에 맞춰서, 차량으로 도주하거나, 경쾌하게 거리를 걷거나 한다.
iPod 시대 특유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iPod 시대라고 하는 것은, 일반사람 누구나가 자신만의 음악을 소유하며 생활할 수 있게 된 시대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영화에서는 그가 듣고 있는 음악과 함께 베이비의 활약을 같이 보기 때문에, 매우 멋지고 재미있지만, 영화속에 있는 그의 주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는 그저 혼자 자신 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처럼 밖에 보이지 않는다.
베이비에게 있어서 이어폰은 자아 실현의 아이템인 동시에 현실 도피의 아이템이 되고 있다. 영화 속에서 그려져 가는 베이비의 성장이라는 것은, 소름이 돋는 밸런스를 보여준다.
좋아하는 음악으로 가득한 자신의 조화로운 세계. 하지만 현실에 등을 돌리면, 자신의 세계안 갇혀있는 세계.
간섭과 노이즈로 가득한 외부 세계이지만, 미래를 향해 열린 세계. 베이비는 쭉 이어폰과 선글라스로 무장해, 친숙한 세계에 자신을 가두어 왔다.
하지만, 모든 영화에서 그렇듯 항상 그런 남자를 모라토리엄으로부터 끌어내는 것은 좋아하는 이성과의 만남. 데보라라는 소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베이비는 이어폰을 빼고 상대의 목소리를 듣는 빈도가 많아진다. 이것이 현상을 돌파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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