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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의 영화 소개/스릴러

플랫라이너 (Flatliners)(2017년 미국)

by One달러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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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라이너 (Flatliners)

감독 : 닐스 알덴 오플레브

각본:벤 리플리

출연 : 엘리엇 페이지, 디에고 루나, 니나 도브레브, 제임스 노턴, 키오지 클레머스, 키퍼 서덜랜드

 

초반부는 '의대생 청춘 물'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젊은 대학생들이 모여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지만, 환자의 생사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나날이라 상당히 진지하고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보인다.

코트니가 시작한 사후 체험 실험에, 처음에는 다들 주저하지만, 코트니가 다시 소생 후 천재적인 기억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서, 서로 실험에 자원하게 된다.

일단 심장을 멈추어서 가사상태로 만든 뒤에 다시 소생시키는 ​​실험은, 단순하게 보면 큰 위험이 따를 것 같지만, 젊은 의대생들의 혈기로 실험을 무리하게 진행한다.

 

 

레이는 이성적으로 이러한 실험의 위험성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실험과는 거리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친구들 모두가 열광하고 실험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실험에 말려들게 된다.

대학생들이 한밤중 병원 지하실에서 진행되는 실험을 마치 축제처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축제처럼 즐기고 있을 뿐, 정작 하고 있는 일은 삶과 죽음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영화에서 묘사하는 병원 지하의 분위기와 스릴감 넘치는 실험의 모습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영화의 메인 스토리가 되는 사망 체험은 그다지 독창성이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초반부는 공포스러운 느낌이 없이 진행된다.

영화의 괴기함과 공포감은 그들의 첫 번째 실험이 끝난 중반부부터 급격히 전개된다. 중반부부터의 공포적인 요소는 상당히 흥미롭다.

영화가 중반부로 흘러가며, 코트니는 자신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죽게 된 여동생의 유령을 보기 시작한다. 이 부분부터 영화가 급격하게 공포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데, 다소 갑작스러운 감이 있지만, 공포감과 두려움의 묘사 자체는 꽤 잘되어 있다.

영화의 후반부의 전개에서는 공포적인 요소는 상당 부분 사라져있고, 차분히 정리돼 버린듯한 느낌이 있다.

 

초자연 현상인지, 아니면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한 현상인지 구분은 모호해지지만, 그들의 죄악감과 죄책감이 환영을 보게 한다는 설정은 그것이 초자연 현상이든, 과학적 현상이든 관계없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작품의 전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포영화의 전개와는 조금 다르고, 어쩌면 일반적인 공포영화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을까 한다.

이것을 공포영화라고 하기도 미묘하고, 그렇다고 공포 영화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그러한 애매한 느낌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가 다루는 윤리적 테마 부분은 상당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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