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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의 주식 투자/주식 투자TIP

미(美) ETF 시장 사상 최고치, 가상화폐 상장 시기는 불투명

by One달러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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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의 자금 유입이 계속된 미국 ETF 시장

세계 ETF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ETF는 2021년 들어 성장 속도가 가속화를 이어 하는 한 해였다. 이번에는 미국의 ETF에 대해 2021년 한 해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021년 상반기 자금 유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2021년 1~6월 미국 ETF에 대한 자금 유입액은 4,900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2,061억 달러)의 2.4배로 증가했었다.

2020년은 연간 자금 유입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 되었지만, 올해는 6개월에 2020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유입액이 증가한 이유로는 우선 주식시황 상승을 들 수 있지만 업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그 밖의 중기적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 2019년경부터 시작된 주식· ETF의 매매수수료 무료화의 영향.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개인이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움직임이 계속되었다.

◆ ETF의 액티브 운용형, ESG 특화형을 포괄하여 한층 충실했었기 때문에 개인도 기관 투자가도 ETF를 점점 다양한 용도(예를 들어 전략적 자산 배분, 유동성 확보, 파생 상품 대체 등)에 활용하기 위해 위의 자금 유입에 시가 상승이 더해져서 미국의 ETF 잔액은 2021년 6월 말에 6조 4,900억 달러로 2020년 말에 비해 1조 400억 달러로 비율로 19% 증가했었다.

바이든 정권 하에서 캐피털 게인세의 증세가 제안되고 있던 가운데, (비상장의 종래형 펀드로부터) 세금의 메리트가 있는 ETF(주 )로의 자금 이동이 계속되었다는 의견이 유력하다.

투자 대상별 동향 변화

자금 유입액의 투자 대상별 내역을 보면 아래와 같다. 2020년은 3월에 주가가 급락한 적도 있어, 채권, 코모디티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식의 비중은 5% 정도였는데 반해, 2021년 상반기에는 주가가 안정적인 상승을 하는 추세가 반영되어 ETF 비율이 80% 가까이 높아지게 되었다.

 

액티브 운용형의 신설

투자 정보 전문 기업인 CFRA에 따르면, 2021년 1~6월에만 미국에서 200개의 ETF가 신설되어 전년 동기의 131개 대비 50% 이상 증가했었다.

2021년 신설 ETF 중 3분의 2는 액티브 운용형이었으며, 이 중에는 피터 린치 씨가 좋은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진 피델리티사의 마젤란 펀드의 ETF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ETF 상품을 신설한 운용 회사는 76개사에 이르렀다. 1937년 창립된 명문 패트남사 등이 처음으로 ETF를 설정하는 등 기존 펀드 운용 회사가 ETF로 진출하는 움직임 또한 보였다.

2021년 후반에도 ETF 신설은 계속되었으며, 파이낸셜타임스지는 SEC(증권 거래 위원회)가 연내에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ETF의 상장 인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보였으나, 결과적으로 승인을 받지는 못하고 2021년이 지나가게 되었다.

가상화폐 ETF 상장을 승인하지 않은 SEC


가상화폐 ETF는 가상화폐에 편리하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 이미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는 상장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8년 전부터 가상화폐 ETF의 상장이 여러 번 신청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SEC(증권 거래 위원회)는 상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승인하지 않은 이유로는 몇 년 전에 "(ETF에 국한되지 않음) 펀드가 디지털 자산 (상품처럼 물리적 존재도 없고 증권과 같은 특정 발행자도 없는 자산)에 투자하는것이 타당한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었으며,

가상화폐의 거래 시장에서의 거래가 충분한 규제 하에서 행해지고 있지 않고, 시장에서의 가격 조작, 사기, 시장의 유동성 및 투명성에 대한 우려 등을 문제로 승인 또다시 보류되었다.

2021년 초, SEC의 신임 위원장으로 게리 겐슬러 가 취임했을 때는 MIT에서 블록체인·가상화폐에 대해 가르쳤던 그였기에 업계에서는 SEC가 가상화폐 ETF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했었으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의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의 규제에 대해 SEC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인 상황이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틀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SEC는 바이든 정권이 중시하고 있는 ESG 문제에 대한 대응 등의 우선 과제를 안고 있어서, 가상화폐 ETF의 상장 승인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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