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당근을 고르는 방법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영양이 풍부하고 일 년 내내 쉽게 구할 수 있는 당근. 요리에 살짝 넣는 것만으로, 요리가 한층 보기 좋아지는 편리한 재료입니다.

그렇지만,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는데도 수분이 없어져 퍼석해지거나, 쉽게 물러버리는 등, 당근의 보존이 의외로 어렵다고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이번에는 당근의 영양성분과 올바른 보존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당근의 영양소
녹황색 야채의 대표라고도 할 수 있는 당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신 내용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실제로는 어떤 영양소가 많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당근 100g당 포함된 주요 영양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에너지 35kcal
수분 89.1g
단백질 0.7g
지질 0.2g
탄수화물 9.3g
β카로틴 6900㎍
칼륨 300mg
그중에서도 특히 몸에 좋다고 하는 영양소는 두 가지. β 카로틴과 칼륨입니다.

 

 

β카로틴
당근의 영어명, 「캐럿」의 어원이라고도 불리는 β카로틴. 당근이 선명한 오렌지색을 띄고 있는 것은, 이 β카로틴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β 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비타민 A로 변화되어 눈과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β카로틴이 가지는 강한 항산화 작용은 다양한 건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서 전 세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A는 과도 섭취 시에 과잉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지만, 야채와 과일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 비타민 A로 전환되기 때문에 과잉증을 일으킬 걱정은 없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합니다.

칼륨
칼륨의 주요 역할은 근육 수축과 신경 전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칼륨은 체내의 불필요한 나트륨과 수분을 체외로 배출하여 고혈압이나 붓기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맛있는 당근 고르는 방법

당근은 1년 내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입니다. 그러나, 당근도 농작물이기 때문에 제철이 있습니다. 당근은 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인 야채입니다. 추운 시기의 당근은 당도가 높아져서 한층 더 맛있어집니다.

또한, 흙이 묻어 있는 당근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보이는 당근의 대부분은, 깨끗하게 물로 세척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로 세척되어 있는 당근의 경우는 매끄럽고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분이 많고 묵직한 느낌이 있는 것을 고르시면 맛있는 당근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 당근 저장 방법 【상온】

흙이 묻어있는 것은 씻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기온이 5℃ 이하인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시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당근을 상온에 보존할 때의 장점은 냉장고 내의 자리를 차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가정에서는 당근을 상온 보존할 수 있는 것은, 겨울철 등의 기온이 낮은 시기에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 물기를 확실히 닦아낸다.
당근의 신선도를 떨어 뜨리는 가장 큰 원인은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한 경우가 많습니다. 구입 후에 당근에 수분이 많다면 수분을 닦아내고, 흙이 묻어 있다면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보관합시다. 


2. 1개씩 나누어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다.
표면의 수분을 닦아낸 당근을 1개씩 신문지로 싸주세요. 신문지에 싸게 되면 적당히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돼서 당근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문지가 없는 경우에는, 키친 페이퍼 등으로 대신하실 수 있습니다.


3. 바구니 등에 세워서 보관한다
당근은 흙 속에서 세로로 성장해 갑니다. 세워 보존하는 것으로 당근을 흙 속에 있을 때와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근뿐만 아니라 다른 야채도 마찬가지로 자라는 환경과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되어집니다. 


4. 상온에서의 보존 기간
상온에서의 보존 기간은 약 1주일입니다.

 

 

 

■ 당근 저장 방법 【냉장】

냉장고는 당근 보관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냉장고 보존은 온도 관리가 간단한 것이 장점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습도 유지를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물기와 흙을 확실히 닦아낸다.
흙이 묻은 당근을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것은 비위생적이므로 흙을 씻어 내고, 물기를 확실히 닦아 주세요.

2. 1개씩 키친 페이퍼로 감싼다.
상온 보존 때와 마찬가지로,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키친 페이퍼로 1 개씩 감싸주세요.

3. 비닐 봉투에 넣고 가볍게 묶어 준다.
냉장고 내부는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2 ~ 3 개씩, 비닐 봉투 등에 넣어서 보존해주세요. 

4. 야채실에서 세워 보관한다.
냉장고 내에서도 어느 정도 습도가 유지되는 야채칸에 세워서 보관해주세요.

5. 냉장고에서의 보존 기간
당근 보존기간은 1주일이 기준입니다. 잘라서 쓰고 남은 부분을 보존할 때는 그 보존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4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만일 껍질을 벗겼을 경우에는 랩으로 싸서 보관하면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당근 저장 방법 【냉동】
당근을 냉동하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근채류를 냉동 보존하면, 식감이 나빠져 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근채류인 당근은 그다지 냉동보존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용도에 따라 잘라서 보관한다.
샐러드용이나 수프용으로는 얇은 잘게 썰어두거나, 카레용, 죽등에도 사용하기 쉽게 잘게 잘라서 보관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보존 봉투에 넣어서 냉동고에 넣는다.
잘린 당근의 물기를 키친 페이퍼로 닦은 후 보관 봉투에 넣습니다. 균일한 두께가 되도록 얇게 펼친 후 냉동실에 넣어 주세요.

3. 냉동실에서의 보존 기간.
냉동 당근의 보존 기간은 1개월 정도가 기준입니다. 


4. 냉동 당근의 해동 방법
냉동한 당근은 기본적으로 얼어있는 채로 사용합니다. 볶음이나 국 등에 얼어있는 채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 당근 보관 시의 주의 사항

당근에 적합한 보존 환경

온도：0～5℃
습도: 90~95%
어두운 곳

· 통상의 냉장고의 온도는 2~6℃, 습도가 10% 정도. 야채실은 온도가 3~8℃, 습도는 20~50% 정도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온도관리의 측면에서는, 겨울철 이외에는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냉장고는 당근을 보존하는 온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습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사과와 함께 보관하지 않는다. 사과 근처에 과일과 채소를 넣어두면 금방 상해 버렸던 경험은 없으신가요?? 이것은 사과가 배출하는 에틸렌 가스의 영향입니다.

이 에틸렌 가스는 당근 및 채소의 신선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당근과 사과를 함께 보관하면 당근에 쓴맛이 늘어난다고 하니 꼭 다른 장소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