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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의 영화 소개/판타지

다크타워: 희망의 탑 (The Dark Tower)(2017년 미국)

by One달러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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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타워: 희망의 탑 (The Dark Tower)

감독: 니콜라이 아셀

각본: 아키바 골즈맨, 제프 핑크너, 아나스 토마스 옌센, 니콜라이 아셀

원작 : 스티븐 킹

제작자 : 스티븐 킹

출연 : 이드리스 엘바, 매튜 마코노히, 톰 테일러, 캐서린 위닉, 애비 리 커쇼

'다크 타워'는 스티븐 킹의 비호러 작품으로, '탈리스만', '드래곤의 눈'에 이은 다크·판타지 노선의 집대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에 따르면 다크타워의 구상이 시작된 것은 스티븐 킹이 아직 학생이었던, 1970년부터 였다고 한다. 실제 출판이 된 것은 1982년 제1부 '건슬링거'를 시작으로 약 15년에 걸쳐서 4부까지 판 되었다.

그 후, 2003년부터 2004년에 걸쳐 5부 이후가 단번에 집필·출판되어 완결되었다. 작품은 이야기와 내용이 장대하면서도 복잡하다.

무대가 되는 배경 세계는 아무도 모르는 이 세계로, 리얼리티보다는 이미지를 중시해서 관념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현대의 미국으로 무대가 옮겨가며, 이 세계와 현실 세계를 왔다 갔다 한다. 이러한 병렬 세계의 개념을 도입한 복잡한 진행을 해 나간다.

게다가 후반으로 가면, 이야기가 점점 부풀어 오르고 비대화해져서, 스티븐 킹의 다른 소설 작품의 세계관도 접촉하는 크로스 오버 작품이 되어 간다.

다른 소설의 등장인물이 나오거나 결국 작자인 스티븐 킹 자신까지 등장해서 이야기 속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버린다.

대담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엉망진창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도, 원래 치밀한 구성을 짠 뒤에 제작을 시작한 작품은 아닌듯하다. 영화와 소설 속은 자유로운 발상이 허용되는 예외적인 장소로서, 스티븐 킹이 생각나는 대로 이미지를 펼쳐 전개시킨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며 의문이 들었던 것은, 스티븐 킹이 복잡하고 괴기한 구성과 어두운 세계관이 보다 매력일 이야기를 권선징악을 근간으로 하는 영웅 영화로 바꾸면서까지 영화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만약, 100분 남짓의 심플한 권선 징악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 왜 굳이 다크 타워를 선택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래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원작을 잊고 본다면 이번 작품 또한 나쁘지 않은 판타지 영화였고,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티븐 킹의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겠지만, 이 영화는 전혀 별개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스티븐 킹의 원작에 흥미가 없거나, 단지 액션 영화가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제목이 다크 타워든, 스티븐 킹 원작이든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오히려 원작을 모르는 편이, 더 잘 즐길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평소에 스티븐 킹의 원작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분들도, 전혀 문제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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