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섬 (Isle of dogs)
감독/각본: 웨스 앤더슨
원안 : 웨스 앤더슨, 로만 코폴라, 제이슨 슈워츠만, 노무라 훈시
제작 : 웨스 앤더슨, 스콧 루딘, 스티븐 엠 레일스, 제레미 도슨
음악: 알렉산드르 데스프라
촬영: 트리스탄 올리버 목소리
출연 : 코유 랭킨, 리브 슈레이버, 브라이언 클랜스턴, 에드워드 노턴, 밥 밸라반, 빌 머리, 제프 골드 브람, 스칼렛 요한슨, F. 마리 에이브러햄, 틸다 스윈턴, 프랜시스 맥도먼드
필자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해크먼과 빌 머레이가 출연했던 2001년도 작 가족의 코미디 영화 '로열 테넷 바움'였다.
극중 롤링스톤즈의 「She smiled sweetly」가 강하게 인상에 남는 영화로, 처음 접했을 때는 상당히 독특한 영화다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웨스 앤더슨 감독은 독특한 그림으로 독특한 영화를 만드는 재미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의 작품들도, 모두 솔직하게 재미있게 보았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2번째 전편 스톱 모션·애니메이션에 의한 작품인 '개들의 섬'은 등장 캐릭터의 대부분이 개들이다.
영화는 쓰레기 섬으로 추방된 개들이, 개를 찾으러 온 소년과 함께 봉기하고, 개를 싫어하는 도시의 시장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영화의 무대는 일본이고, 이국적인 일본의 풍경이 전편을 통해 그려진다. 그래서 겉보기에 매우 튀는 비주얼을 가진 영화이지만, 상당히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멋있는 뮤직비디오같이 계산된 이국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겉보기에는 혼란스러운 화면을 보여 주는 것 같지마, 의외로 상당히 보기 쉽다.
영화는 평면적인 세계이고, 만들어진 화면의 깊이는 없다. 종이 연극이나 인형극 같은 세계처럼 느껴지고 매우 평평하다다.
이러한 깊이가 없는 평면적인 표현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특징이기도 할 것이다. 전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도 호텔의 외관이 페이퍼 크래프트와 같은 평면적인 미니어처로 표현되고 있었다.
이야기 자체는 정서적인 이야기인데 한 걸음 다가가서 보는 듯한 시점에서 미묘하게 감정 이입이 방해하는 느낌이 들어서 몰입도가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다.
이 작품은, 주인과 개와 유대를 그리는 내용과 아주 이해하기 쉬운 악당, 학대받은 자들의 반란. 사실, 이야기는 매우 참 단순하지만, 인형 애니메이션의 질감과, 대칭의 화면, 그러한 다양한 "기법"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로서의 재미가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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