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스크는 무엇인가?
ETF는 접근하기 쉬운 금융투자 상품이지만 당연히 리스크도 존재한다. 오늘은 ETF 투자에서 알아 두어야 하는 네 가지 리스크인「가격 변동 리스크」, 「유동성 리스크」, 「상장 폐지 리스크」, 「가격 괴리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가격 변동 리스크
ETF와 주식·투자신탁의 차이는 무엇인가?
ETF는 추종하는 대상 지표가 되는 지수에 연동하는 운용 성과를 목표로 하는 인덱스 투자 신탁을 말한다. 따라서, 추종하는 지수의 변동에 따라 해당 ETF의 가격도 변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코스피 평균 주가가 1% 상승하면 코스피를 추종하는 ETF도 대략 1% 상승하고, 1% 하락하면 대략 1%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레버리지형 ETF와 인버스 형 ETF가 추종하는 지수(예: 코스피 평균 레버리지와 인덱스)는, 원래의 지수(예: 코스피 평균 지수 )에 대해 일정한 배수를 곱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특히 주의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
간략하게 말하면, 하락 시의 리스크가 더욱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주가지수나 상품 지표를 추종하는 ETF에 비해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가격변동폭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유동성 고위험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래소에서 손쉽게 매매가 가능한 것이 ETF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다.
유동성이 낮은 펀드에서는 원하는 가격으로 매매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또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TF의 유동성에 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다.)
상장 폐지 리스크
ETF의 상장폐지는 운용사의 신청에 의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상장폐지의 최종적인 결정을 증권거래소에서 행해지기도 한다.
운영사의 신청에 의한 상장폐지의 경우, ETF의 운영사는 신탁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수혜자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거나,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에 수탁자인 신탁은행과 합의 후 신탁을 종료시킨다.
또한, ETF는 순상환의 규정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운영 회사의 신청에 의하지 않은 상장폐지
ETF의 상장폐지 기준은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상장 규정에 의해 정해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다.
◆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지정 참가자가 두 개 사 미만이 되어 있을 경우.
◆ ETF의 한 주당 순자산액과 특정 지표의 상관계수가 0.9 미만이 되었고, 1년 이내에 0.9 이상으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 상장 ETF에 관한 재무 제표 등에 첨부되는 감사 보고서 또는 중간 재무 제표 등에 첨부되는 중간 감사 보고서에 있어서, 공인 회계사 등에 의한 감사 보고서에 대해서 「부적정 의견」또는 「의견 없음」.
중간 감사 보고서에 대해서는 「중간 재무제표 등의 유용한 정보를 표시하지 않는 의견」또는 「의견의 표명을 하지 않는다.」라는 취지가 기재되어 있고, 당 거래소가 그 영향이 중대하다고 인정한 경우.
◆ ETF에 관한 투자신탁계약, 신탁계약이 종료되는 경우.
ETF의 신탁이 종료 또는 상환이 결정된 경우에는 운용 회사가 증권거래소에 상장폐지 신청을 하게 된다.
그 후에, 해당 ETF는 「감리 종목」으로 지정되게 되고, 상장 폐지가 결정되면 「정리 종목」으로 지정되어, 「감리 종목」, 「정리 종목」으로서 각각 매매되게 된다.
상장 폐지 결정 후에는 일반적으로 몇 주간의 기간이 설정된 후 ETF는 상환되게 된다.
가격 괴리 리스크
ETF의 가격 괴리 리스크에는 「기준가액과 거래소 가격(종가)의 괴리」, 「기준가액과 대상 지표의 괴리」등이 있다.
기준가액과 거래소 가격(종가)의 괴리
증권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편향이나 유동성이 낮은 경우에 이러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외화 건설 자산 등의 ETF의 경우, 기준가액을 평가할 때에 해외 시장과의 시차나 환율 등, 평가 타이밍의 어긋남에 따라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준가격과 지수 사이의 괴리 리스크
ETF는 추종하는 지수의 지표에 연동되는 운용 성과를 목표로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추종 지표와 기준가액의 리턴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괴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대표적으로 아래의 8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겠다.
◆ 구성 주식의 배당 및 분배에 의한 요인
ETF의 기준가액에는 주식 배당, REIT 배당이 포함된다. 따라서 대상 지표에 분배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지수 변동과의 괴리가 발생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대상 지표가 배당을 포함하는 경우에도 ETF가 받는 해외 주식의 배당, 해외 REIT의 분배금에 과세되는 경우로 인해, 이러한 종류의 세금을 공제하지 않은 대상 지표의 움직임과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 구성 비율로 인한 요인
주식, 선물, 지수연동 유가증권 등의 조합이 목표로 하는 금액이나 구성 비율을 충족시키지 않는 경우, 주식, REIT, 채권 등의 개별 종목의 구성 비율이 벤치마크와 동일하지 않는 경우에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레버리지형 ETF 등에서는 실질 매매 익스포저액이 반드시 순자산 총액의 2배와 같은 금액이 되지 않는 경우와 더블 인버스형 ETF 등에서는 실질 매매 익스포저액이 반드시 순자산 총액의 2배와 같지 않은 경우 등에도, 괴리가 생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신탁 보상 등으로 인한 요인
신탁보수, 대상 지표 관련 상표 사용료, 상장에 관련된 비용, ETF의 감사 비용과 그에 필요한 소비세의 부담 등이 괴리가 생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매매 비용으로 인한 요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매매 비용 등의 요인으로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선물 거래 ETF에 대해서 대상 선물 거래의 스프레드(가격차) 발생하는 것이 요인이 되어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 매매 타이밍으로 인한 요인
선물거래 ETF는 대상 선물 거래의 약정 가격과 당일 평가 가격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주식, 채권 등을 거래 ETF는 대상 지표의 구성 종목 등의 변경이나 그에 따른 포트폴리오에서의 조정과 매매 타이밍이 다른 것이 원인으로 작용해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자금 유출입에 따른 조정 매매의 경우, 목표가격(기준가액의 평가에 이용하는 가격)과 약정가격(실제로 매매가 실시된 가격)의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여 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 ETF 분배금 요인
ETF에 분배금 지급이 있는 경우, 권리 당락일의 기준가액은 분배금액이 공제된 것이 되어 대상 지표와 기준가액의 괴리가 발생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외화 건설 자산의 ETF와 관련된 요인
외화 건설 자산의 ETF는 외화 건설 자산의 평가에 이용하는 환율과 대상 지표의 계산에 이용하는 환율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것이 원인이 되어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 평가 가격과 관련된 요인
선물을 거래 ETF의 경우, 대상 지표와 대상 선물 거래의 평가 가격의 움직임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ETF로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보유 종목의 평가액이 대상 지표 평가액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괴리가 발생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채권의 경우, 주식과 달리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평가에 이용되는 시가가 복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많이들 하시는 ETF에 관한 기초지식들에 대해 써봤습니다. ETF가 투자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은 것은 사실이나, 투자하시는 분들이 알아두시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니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올해도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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