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매수 와 분할 매도 참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단어다. 필자도 처음 주식 공부를 시작하였을 때 각종 영상과 책등에서 하루에 최소 수십 번은 들은듯하다.
하지만,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그들이 아무리 입이 닿도록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해도 정작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
분할 매수 분할 매도의 기본적인 개념은 같으나 저마다의 방식이 달랐고, 때로는 혼란스럽기도 했다.
나름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한다고 했으나 일괄 매수, 일괄 매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의 매매가 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결국 물려 버리는 종목이 많아지고, 계좌 잠식까지 된 적도 있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지금은 습관적으로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할수있게 되었다.
주식이 아직 익숙하지 않거나 뇌동매매 등으로 손실을 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그럼 분할매수, 분할매도가 왜 중요하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분할 매수
분할 매수, 주식을 나눠서 사라는 뜻이다. 말이야 아주 간단하지만, 이것만큼 어려운 것이 또 없다.
분할매도도 중요하지만, 분할 매수야말로 가장 중요한 기초이며 고급 기술이 아닌가 한다.
분할매도는 못하면 작은 승리로 끝나기도 하고, 잘하면 큰 승리로 끝나기도 하며, 때로는 승리를 위한 일보 후퇴의 고급 전략으로써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할 매수는 주식 시장에서의 승패를 좌우하기에 못하면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이 된다.
매수를 잘못하여 손실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면, 그 상황에서 분할 매도가 다 무슨 소용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분할 매수를 잘할 수 있을까? 하나하나 알아가 보자.
1. 매수하기로 정한 종목에 총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 정한다.
2. 몇 번에 나눠서 매수할 것인지 정하고, 각각의 매수 금액은 균등하게 배분한다.
3. 어떤 타이밍에 추가 매수할 것인지 정한다.
4. 처음에 정한 총 금액 외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지 않는다.
5. 위의 내용을 지킨다.
1. 매수하기로 정한 종목에 총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 정한다.
현재 내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1,000만 원이고, A 종목에는 총 200만 원에 투자를 할 거야.라고 기준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몰빵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주식은 도박이 아니기 때문이다.
2. 몇 번에 나눠서 매수할 것인지 정한다.
A 종목에 200만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총 5번으로 나와서 한 번에 40만 원씩 매수할 거야.
혹은 10번에 나눠서 매수할 거야. 몇 번에 나눠서 매수할 것인지는 본인의 자유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최소 3번 이상 나눠서 매수 하기를 추천한다.
3. 어떤 타이밍에 추가 매수할 것인지 정한다.
A 종목에 200만 원을 40만 원씩 총 5번에 나눠서 매수할 거고, 주가가 3% 떨어질 때마다, 매수할 거야,
1차 - 3% ,2차 -3%, 3차-3%, 4차-3%,5차-3%
그리고, 주가가 오를 때는 추가 매수를 하지 않고, 떨어질 때만 추가 매수를 할 거야.라는 방식이다.
( 주가가 오르는 타이밍에 추가 매수를 하는 불타기라는 매수 방법도 있으나 경험이 필요하기도 하고 리스크가 큰 방식이라, 이 글에서는 추천하지 않기로 한다.)
몇% 간격으로 추가 매수 시점을 설정할지는 본인의 자유다. 또한, 단타인지, 스윙인지, 장기 인지에 따라서도 분할매수 간격은 다르게 설정하는 것 좋다.
계획과 규칙이 있는 분할 매수는 전략이지만, 계획과 규칙이 없는 분할 매수는 그냥 단순한 물타기고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이며 결과 또한 전혀 다를 것이다. 단순한 물타기는 그냥 깡통 특급열차일 확률이 아주 높다.
4. 처음에 정한 금액 외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지 않는다.
처음에 정한 투자금 이외에 계획 없이 가져오는 추가 자금은 전략이 아니다.
주식 시장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계획이 필요한 것이고, 또 그 규칙을 어긴다면 리스크만 키울 뿐이다.
5. 위의 내용을 지킨다.
위 내용들을 기계적으로 지킨다면, 최소한 뇌동매매는 하지 않게 될 것이며, 손실 상황에서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분할 매도에 대해서 다음 편에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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