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감독: 루벤 플라이셔
각본 : 레트리스, 폴 워닉, 데이비드 캐러햄
제작: 개빈 폴론
제작 총 지휘: 폴 워닉, 레트리스, 레베카 리보, 루벤 플라이셔, 데이비드 버나드, 잭 헬러, 더그 벨그라드
촬영 : 정종훈
편집 : 다크 웨스터 벨트
음악: 데이비드 사디
출연 : 우디 할렐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 아비게일 브레슬린, 조이 두이치, 묵주 도슨
영화 속 콜럼버스(제시 아이젠버그) 와 동료들은 백악관을 근거지로 해서 73가지까지 늘어난 규칙을 지키면서 좀비 세계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탤러해시(우디 할렐슨)의 아버지에게 행동에 지친 리틀록(아브리겔 브레슬린)이 위치타(엠마 스톤)와 함께 집을 나가 버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2009년 화제가 되었던 전작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같은 스탭과 캐스팅으로 재집결된 속편 영화이다.
간단히 같은 스탭과 캐스팅으로 속편을 제작했다고 말했지만, 사실 제시 아이젠버그는 이 영화 뒤, 「소셜 네트워크」(2010)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우디 할렐슨은 '쓰리 빌보드'(2017)로 아카데미상 후보, 엠마 스톤은 '버드맨'(2014)으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라라 랜드'(2016)로는 아카데미 주연 여배우상 수상한적이 있는 모두 쟁쟁한 스타들이 한 작품에 모이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된 영화이지만, 내용은, 전작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쟁쟁한 배우들의 존재감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의 생각에 감정이입을 하기 쉬웠고, 함께 일희일비하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전작처럼 탤러해시가 맹활약으로 깊이 있는 재미를 보여준다.
영화는 자신과 다른 가치관일지라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제대로 인정한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가는 길과 다른 타인이 가는 길을 방해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탤러해시는 낡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관용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인터넷 사회에 자주 있는, 타인에게의 악의적인 행동이라든지, 다른 가치관을 공격해서 붕괴시키려는 편협함이라든가 하는 것이 없었다.
누군가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내려다본다든지 하는 것이 없고, 타인에 대한 관용성이 영화 전체를 통해 철저히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부분이 편협하고 관용이 없는 것을 혐오하는 필자에게는 가장 기분 좋은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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