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Retfaerdighedens ryttere)
감독 : 앤더스 토머스 옌센
제작 : 시세 그라움 요르겐센, 시젤 히브슈만
촬영 : 캐스퍼 탁센
편집 : 니콜라이 몽베우, 아나스 에스비아우 크레스텐순
음악: 예페 코스
출연 : 매츠 미켈슨, 니콜라이 리 카스, 안드레아 하이크 가데베르그, 라쉬 브리그만, 니콜라스 브로, 구스타프 린, 로랑 몰라, 알바트 루즈벡 린 하트
이 영화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놀라운 재미가 있는 영화라는 것이었다. 영화의 시작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 마크스(마츠 미켈센)의 아내가 열차 사고에 휘말려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덴마크로 돌아가면서 시작된다.
딸인 마틸다 (안드레아 하이크 가데베르크)는 충격을 받아서 심리적인 충격이 심한 상태이지만 마크스는 치료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한편 열차를 타고 있던 수학자 오토(니콜라이 리카스)는 이것은 사고가 아니라 범죄조직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가 증인을 없애기 위해서 저지른 범죄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것을 알게 된 마크스는 복수를 위해 나선다. 「어나더 라운드」의 매츠·미켈슨 주연의 덴마크 영화로 타이틀과 비주얼, 개요만 봐도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이른바 「복제 테마 폭력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존 윅」시리즈처럼 겉보기에는 수수하고 평범한 남자가 사실은 전투의 스페셜리스트였고,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분노에 불타 갱을 살육해 가는 스토리로 보인다.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은, 그런류의 영화가 아니다. 마크스는 아프간에서 돌아온 베테랑 군인으로 많은 갱을 헤드샷으로 가볍게 쓰러뜨리며, 수학적 분석력과 고급 해커 기술을 통해 그를 돕는 동료들도 있다.
이 작품의 특이한 점은 스토리가 점점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것이다. 이 의외성이 꽤 재미있고, 우화, 액션, 코미디, 가족, 남자의 우정, 판타지이기도 한 정말 독특한 영화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로 치부하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꽤 아까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모든 것은 아내의 죽음과 마크스의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심리」로부터 시작되게 된다. 마틸다는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냉정하게 치료받기를 원하지만 마크스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언뜻 보기에 침착하게 행동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마크스 쪽이 딸보다 훨씬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아내의 죽음이 큰 슬픔으로 다가오지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현실 부정과 그 속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모르겠는 그의 감정이 복수의 대상을 만나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해버린다. 그는 터프하고 무자비한 복수의 화신,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을 위로할 수 없는, 누구보다 약한 인물이 아닐까 한다.
인간은 큰 불행에 직면했을 때, 그 불행의 원인을 만든 존재를 찾으려 한다. 분노나 증오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존재 말이다. 마크스의 복수는 그렇게 시작되지만, 대반전이었던 것이, 사실 지금까지의 전개에서 그가 처참하게 죽여온 남자들은 마크스의 아내의 죽음에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복수 액션의 상쾌한 구도를 부정하고 반성과 후회의 어두운 모드가 되어버릴 것 같지만, 그는 반성도 후회도 그리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거기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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