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사이징 ( Downsizing )
감독: 알렉산더 페인
각본: 알렉산더 페인, 짐 테일러
제작: 알렉산더 페인
출연 : 맷 데이먼, 홍차우, 크리스토프 발츠, 크리스틴 위그, 우도키어, 로라 던
이 영화의 메인 주제는 지구 환경에 관한 것이다. 코믹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지만, 진심으로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려고 하는 정신으로 가득 찬 꽤 진지한 작품이다.
신선하고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매력의 영화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인구 증가로 인한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스웨덴의 학자가 인체 축소 기술 다운사이징을 발명하게 된다.
다운사이징 기술은 지구 환경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기술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고, 사람이 작아지면, 식량과 에너지의 소모도 소량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다운사이징을 하게 되면, 키가 13센티로 작아지기 때문에 그에 맞는 작은 축소판 도시로 옮겨 살면 같은 자산으로도 몇 배가 늘어난 효과가 있어서, 고급 저택에도 살 수 있어서 다운사이징은 크게 유행하게 된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일단 작아지고 나면 더 이상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
영화의 초반부에는 장점만을 보고 다운사이징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나가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환경에 관한 이야기는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영화의 주된 주제는 지구의 환경이라는 테마에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그 색채가 짙어진다.
코믹 영화를 기대했던 사람에게는, "어? 생각과는 다르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뜻밖의 전개를 긍정적으로 즐긴다면 꽤 즐거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 주인공 폴은 동창회에서 다운사이징 한 옛 친구를 만나고 부러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는 행복을 위해서 다운사이징을 하고, 축소 도시로 이주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영화의 시점은 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 시점은 강단이 없고 우유부단해서 만나게 되는 사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폴을 잘 표현하고 있고, 그것에 따라 영화의 장르 또한 변해간다.
영화의 제목과 줄거리만을 봤을 때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것과는 상당히 어긋나 버리는 영화이지만, 독특한 작품으로써 시시각각 변화하는듯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쯤 볼만한 가치는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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