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사랑을 하게 되면 이성적인 행동과는 거리가 먼 감성적인 새로운 감정이 싹트게 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후광이 빛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사실 그러한 모든 것들이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의 영향이기도 한다.
사랑이 인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각 분야에서 여러 방면으로 연구되기도 하였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사랑에 빠지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사랑은 면역력을 향상한다.
튜레 인대학이 연구 목적으로 지난 2년간 교제를 했던 여성 50명의 혈액 샘플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놀랍게도 사랑에 빠지는 것이 신체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중에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는 신체 면역 기능의 향상이었다. 연구에 참가한 사랑에 빠진 여성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인터페론 유전자'가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뇌와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사랑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몸 안에서 특정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된다고 한다. 사랑을 하게 되면 뇌의 원시적 부분에서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일으키는 호르몬들이 분비되는데, 이것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호르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도파민
여러 가지 매체에서도 자주 듣게 되고, 흔히 '행복 호르몬' 이라고도 불리는 '도파민'은 사람이 술을 마셨을 때에도 느끼는 나른한 기분 좋음을 느끼게 한다.
옥시토신
'옥시토신'은 피부와 피부가 접촉하는 행위로 인해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말한다. 연인 사이의 스킨십은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인 유대감도 강화시켜주게 된다.
코르티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코르티솔'은 연인과의 사랑으로 인한 갈등이나, 짝사랑하는 상대가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주로 분비되는 경향이 있다.
코르티솔의 분비가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행복 호르몬의 일종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되기 때문에 불안감 등을 느끼기 쉬워지게 된다.

' 사랑의 콩깍지' 과연 사실일까?
누군가를 너무 사랑하게 되면,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되는 것을 일컬어 한국에서는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라고 표현하는데 과연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일까?
이것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논문이 런던 대학교에서 발표된 바 있다. 논문 내용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도파민을 포함한 뇌의 보상계의 활성화로 인한 작용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사랑에 빠지면 '공포'나 '비판적 사고' 등 이른바 부정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신경 회로가 차단되어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남이 봤을 때는 객관적으로 두 사람 사이가 이해가 안돼도, 정작 본인들에게는 그렇게 보이지도,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에도 유효 기간이 있는 것일까....? 이러한 뇌와 호르몬의 작용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정 상태가 안정되어가고, 사랑의 마법에 빠진 것과 같은 그러한 상태는 점차 사라져 가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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