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배를 보이는 이유와 심리상태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 중에 가장 약하고 급소인 배를 보이는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려견과 같이 생활하다 보면 반려견이 배를 보이면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 자주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강아지는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보여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일까요? 이번에는, 강아지가 배를 보여주며 애교를 부리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배를 보여주는 이유

안심이 되고 마음이 편안한 상태일때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잠을 잘 때도 배를 보이고 자는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배를 보이고 자는 것은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익숙한 생활 공간이고, 위험한 상황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면 안심하게 되어 배를 보이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또한, 반려견이 배를 보인 상태에서 꼬리에도 힘을 주지 않고, 늘어뜨린 상태로 자고 있다면 현재 안심을 하고 있고, 편안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집이라는 공간과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고 싶을때

주인의 눈앞에서 배를 보이고 쳐다보고 있다면, 주인을 신뢰하고 있고 애교를 부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한 모습을 보일 때의 강아지의 심리는 주인과의 스킨십을 하고 싶고, 애교를 부리고 있는 것이므로 배등을 쓰다듬어 주면 아주 좋아하게 됩니다.

이때, 주인의 애정 표현에 반응하여 흥분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싫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무는 행동을 하거나,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안 좋은 습관이 생길 수 있으니 그만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종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 하기 위해서

배를 보이고 있어도 시선을 맞추지 않거나, 귀를 뒤로 젖히거나, 꼬리를 배 쪽으로 말아 넣은 상태라면 그것은 복종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행동입니다.

동물에게 있어서 배는 약점인데요, 동물의 세계에서 그 부분을 노출시킨다는 것은 눈앞의 상대에게 완전히 복종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의 나쁜 행동에 대해 주인이 혼내는 상황에서 배를 보인다면, 반성이나 복종의 뜻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반려견에 따라서는 주인의 표정의 변화를 보고 혼내기 전에 배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이러한 모습을 보일 때의 기본적인 심리 상태는 미안해하거나 반성을 하고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상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위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개는 인간과 달리 몸에 땀샘이 적게 분포하기 때문에 더위를 느끼면 혀를 할딱 거리는 행위로 더위를 해소 시키는데요, 날이 너무 더워서 이것만으로 더위를 식힐 수 없는 경우에는 배를 하늘로 향하게 하고 체온을 낮추려 합니다.

배를 하늘로 향하게 하고 헥헥 거리고 있다면 너무 더운 상태이니 실내 온도를 낮추어주고, 수분 보충을 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더위에 약한 견종의 경우에는 더위를 먹지 않게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단순히 등이 간지러워서

사람처럼 개도 등이 가려워질 때가 있는데요, 하지만 개는 신체 구조상 자신이 등을 긁을 수 없기 때문에 바닥 등에 등을 문질러서 가려움을 해소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일 때 긁어 준다면 반려견도 만족스러워하겠죠?

 

자신몸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개는 사람의 후각보다 1000배 정도 냄새를 잘 맡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개에게 냄새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싫어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나게 되면 그 냄새를 지우기 위해 바닥에 등을 비비는 행동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목욕 후에 바닥에 등을 비비며 뒹군다면, 샴푸 등의 냄새를 자신의 몸에서 지우고 싶은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그와는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냄새를 몸에 묻히기 위해서도 이러한 행동을 보입니다.

사람과 개에게 좋은 냄새의 기준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개에게 좋은 냄새가 사람에게는 고약한 냄새 일 수도 있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