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인상되면 주가는 왜 떨어질까? 금리 인상과 주가의 상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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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재테크와 주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에 의외로 금리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오늘은 금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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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금리는 빌리거나, 빌려준 돈, 예금 등에 대해 붙게 되는 이자의 비율이다. 금융시장에서 금리와 이자율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또한, 기준금리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여 기준이 되는 금리를 책정하는 것으로, 각 금융기관들은 중앙은행에서 책정한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해서 금리를 책정한다.

한국의 경우,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책정은 연 8회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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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금리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많다. 필자는 그 수많은 변수 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금리라고 하겠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하면 필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 연준이 금리에 대한 언급을 하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증권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이에 대해 유럽의 전설적이 투자자로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주 금리와 주가에 대해 역설하곤 하였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주가는 언제든 하락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좋은 분위기였을수록 그 하락폭은 더욱 거세다고 말한 바 있다.

요약하자면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떨어지고,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상승하니 서로 정반대로 움직인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그렇다면 왜 주가와 금리는 역상관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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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주식시장에 몰리는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알기 쉽게 극단적인 예로 금리가 30%로 인상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은 그래도 주식투자를 이어 가겠는가? 필자의 경우, 주식투자를 당장 그만 둘 것이고, 금리가 조정 받기 전까지는 은행예금으로 돈을 돌릴 것이다.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언제든지 손실을 입을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 나의 자본은 그 누구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금리가 30%이니 은행은 연 30%의 이자를 확정적으로 지급해 주고, 또한 나의 자본 또한 보장해 준다.

또한,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게 된다.

금리도 높아졌고, 안전자산인 미국의 달러를 놔두고 굳이 위험한 외국시장에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쉽게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이다.

 

2. 금리는 돈의 미래가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현재의 돈의 가치가 미래의 돈의 가치 보다 못하게 된다.

금리가 10%라고 가정해 보자.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100원과 1년 뒤에 내가 가지고 있는 100원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

미래의 100원을 기준으로 지금 나의 100원은 90원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 되고 만다.

10%의 금리가 현재 100원의 가치를 하락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주가 또한 돈의 가치 변화와 같이 반영되어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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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리가 높아진다면 기업에게는 어떠한 영향이 생길까?

기업을 운영하는 데는 자본이 필요하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를 하는 등 회사를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에 갚아야 하는 이자는 늘어나게 되고, 이는 기업의 이윤을 축소시키게 된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되어 주가는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의 가치가 현재의 금리가 가져다주는 이익보다 더욱 매력적일 경우, 금리가 상승해도 기업의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마치 물건을 살 때, 두 가지 상품 중에 나름의 판단으로 저울질하여 더욱 매력적인 것을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